부산에 중국인 유학생 창업지원센터가 조만간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.
부산시는 중국인 유학생 창업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0일 밝혔다. 정부는 상반기 중 부산에 거주하는 중국인 유학생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비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.
졸업한 중국인 유학생에게는 다각적인 지원을하고, 중국으로부터의 원자재 수입과 연계한 기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도와 개인적 수익과 함께 부산지역 전체 기업의 대중국 사업에 추진력을 갖도록 한다는 계획이다.
부산시 관계자는"7만 명의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0% 정도가 졸업 후 한국에 남아 창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"고 말했다.한국기업의 새로운 중국시장 진출과 비교해 볼 때 중국 유학생이 한국에서 자주적으로 설립한 기업은 모국시장에서 더욱 우위가 있을 것이다.
한편 부산시는 중국과의 경제협력과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자매도시와 각 지역 거점도시를 맞춤방문하기로 했다.부산시는 올해 중국 산시성 · 후베이성과 자매도시를 체결하고 내년에는 헤이룽장성 · 지린성 · 랴오닝성 등 동포 (조선족) 가 밀집한 동북 3 성 지역과 협력관계를 맺는다.
부산시는 한 · 중 지자체 간 경제협력 범위를 동부에서 중부, 동북, 서부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한다.
부산시는 또 중국 기업의 대부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중국 기업과 경제협력 및 투자양해각서 (mou)를 적극 체결하고 금융중심지에 대한 중국 자본 유치와 부동산 투자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.또 중국인 전문인력 증원, 중국 주요 도시와의 공무원 상호 파견 등 다른 교류 방안도 모색 중이다.(